영화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 홍보를 위해 세계 주요 국가를 순회중인 메간 폭스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는 할리우드의 스타.
그녀는 영화 홍보를 위해 가진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나 기자회견 때마다 “비를 만나고 싶다”며 비에 대해 남다른 호감을 나타내 큰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그녀를 인터뷰하는 해외 매체들마다 메간 폭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시아 스타 비를 다시 소개해 뜻하지 않은 홍보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비가 ‘타임100’ 등을 통해 미국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고 있지만, 영화 쪽에서는 지난 해 ‘스피드 레이서’와 11월 개봉하는 ‘닌자 어새신’으로 할리우드에 막 발을 내디딘 신인.
반면 메간 폭스는 최근 미국 연예 사이트 할리스쿱이 실시한 설문에서 ‘가장 섹시한 여배우’로 꼽히는 등 영화 ‘트랜스포머’에 출연한 이후로 제시카 알바와 스칼렛 요한슨을 잇는 섹시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메간 폭스는 한국을 찾았을 때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셔츠를 입지 않은 비의 사진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그를 꼭 만나고 싶다. 그가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 줬으면 좋겠다”며 비에 대해 관심을 밝혔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 관객을 의식한 일종의 ‘립 서비스’로 여겨졌다. 그러나 메간 폭스는 11일(현지시각) 호주의 라디오 방송 ‘카일 앤 재키 오 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한국의 저스틴 팀버레이크 비와 데이트 하고 싶다”고 말했고, 1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트랜스포머2’ 유럽 기자간담회에서도 자신의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으로 만나고 싶은 대상’으로 “‘한국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라고 불리는 가수 비다. 요즘 정말 그에게 빠져 있다”고 동아일보가 말했다.
<정리=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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