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생명문화축제’는 영남 큰고을의 역사문화 체험축제”
상태바
“‘성주생명문화축제’는 영남 큰고을의 역사문화 체험축제”
  •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회 공동기사
  • 승인 2013.05.04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항곤 성주군수 인터뷰
▲ 김항곤 성주군수

■ 성주생명문화축제는 언제, 어디서 개최됩니까?

김항곤 성주군수=2013성주생명문화축제는 5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 간 세종대왕자태실 및 성밖숲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3회째를 맞아 성주만의 참신하고 차별화된 체험 축제로 관람객을 맞이하고자 준비가 한창입니다.

관내 여러 단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민간주도의 축제장으로서 전 국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 생명문화축제 이름이 독특한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 군수=
지금 우리사회는 저출산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산업화, 도시화 경향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적 가치관인 홍익인간, 인본주의 전통이 희석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성주가 가진 사람의 일생을 표현하는 生活死 문화자원인 세종대왕자태실과 한 개마을, 성산고분군의 상징적 의미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생명문화축제는 우리민족의 생명사랑의 가치관을 계승하고 성주의 역사문화를 알리는데 목표로 두고, 나아가 인간존엄의 전통을 오늘에 되살려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을 치유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 성주에서 지난 수년동안 ‘성주참외축제’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주생명문화축제’로 바꾸신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김 군수=성주는 전국참외 생산량의 70%이상을 생산하며, 농산물 단일품목으로 전국 최초 4,000억원의 조수익을 달성하였습니다.

성주군민의 주 소득원인 참외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이를 통해 성주를 알리는데 참외축제가 지대한 역할을 하여 왔습니다.

그렇지만 자랑삼는 바탕에는 성주가 성산가야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와 선비정신의 우수한 문화를 가진 영남의 큰 고을이었다는 것입니다.

국가문화재인 세종대왕자태실과 한개마을, 성산고분군이 있는 성주 역사문화의 특징은 바로 생활사 문화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고 죽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상징하는 문화유적이 성주에 있고, 이러한 생활사 문화는 성주인의 정신문화의 바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주의 생활사 문화를 성주생명문화축제로 구현하여 개최하게 된 것은 영남의 큰 고을인 성주인에게 자랑과 긍지를 가지게 하고, 성주발전의 성장동력으로서 정신적 기틀을 다지고자 하는 것입니다.


■ 성주생명문화축제만의 차별화 된 점과 특색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김 군수=500년 왕버들로 이루어진 성밖숲에서 개최되는 성주생명문화 축제는 아름다운 자연과 유구한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달콤한 참외향기로 가득한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성밖숲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 공간은, 우선 성주 생활사 문화를 영상과 전시물을 통해 경험하는 생활사문화 주제관을 비롯하여 전통문화마당, 이천 물놀이마당, 체험놀이마당 등에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채웠으며, 성주가 가진 전국적 대표농산물 참외를 마음껏 맛보면서 체험하는 참외마당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성주 생명문화축제가 다른 축제와 다른점이라면, 바로 사람의 한평생을 전통문화를 빌어 표현한 역사문화형 체험축제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겪게 되는 일련의 과정인 관혼상제를 전통문화 방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600년 시공을 넘어 세종대왕의 아들과 손자인 단종의 태가 경복궁에서 성주 선석사로 봉안되는 과정을 거리 퍼레이드로 연출한 “세종대왕자 태 봉안의식”과, 성주가 배출한 독립운동가인 심산 김창숙 선생을 기리는 “심산 김창숙 추모 유림장” 행렬은500명 이상의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행렬로 이루어집니다.

이 외에도 고령토에서 흙을 빗고 가마에서 완성된 작품인 도자기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재현한 도자기 체험, 이천 수상놀이마당에서의 “낙화놀이”와 “뱃놀이 체험”등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전통문화와 현대적 체험이 함께하고, 참외를 맛볼 수 있는 2013성주생명문화축제에 많이들 오셔서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 성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그야말로 물 맑고 산 좋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소개 할만한 관광지가 있다면?

김 군수=성주는 해동제일의 명산인 국립공원 가야산이 서쪽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동쪽으로는 민족의 젖줄 낙동강, 가천의 포천계곡, 대가천의 무흘구곡 등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성산고분군 등으로 생·활·사가 공존하는 생명문화의 고장이며, 특히 세종대왕자태실은 세종대왕 왕자들의 태와 단종의 태가 안치된 곳으로 생명의 성지이며, 생명문화의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국립공원 가야산은 예로부터 영남의 영산으로 칭송받아 왔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동식물을 가진 국립공원으로 알려져 많은 등산객과 탐방객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기묘한 바위형상으로 꾸며져, 금강산과 설악산과 더불어 만물상이라 이름 지어진 가야산 만물상 등산로가 2009년 개방된 이후 주말이면 가야산 백운리 지구는 차량이 몰리고 등산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지난해 7월 성주호 아라월드 수상레포츠를 시범 개최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 5월 11일이면 본격 개장됩니다.

성주호에서 요트를 통한 수상놀이 뿐 아니라 가족과 연인은 물론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물놀이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성주호 아래월드 개장과 연계하여 2013성주생명문화축제장 이천 물놀이장에서는 수상자전거, 고무보트와 요트 등 다양한 물놀이 행사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개마을, 독용산성 등 수많은 관광자원과 볼거리가 있습니다. 많이들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 군수님, 성주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클린 성주 만들기 사업을 하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사업이 어떤 사업인가요?
김 군수=
올해 우리군은 농산물 단일품목으로 전국 최초로 4,000억원의 조수익을 달성하여 명실공히 부자군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또한 명품 참외의 독보적인 재배기술은 타 시군의 모방조차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화려한 명성에 취해 방심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이제는 명품참외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유일한 방법이 바로 “클린 성주! 친환경 농촌만들기” 사업입니다. 클린 성주 만들기는 성장동력 산업인 성주참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래비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업을 우리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들녘 환경심사제’를 도입하고 폐부직포 재활용 처리 전환, 폐비닐 보상단가 인상, ‘클린성주 조례’제정과 같은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단순한 환경정화 운동 차원을 넘어 군민들의 의식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청정 친환경 농촌으로 거듭나는 성주를 기억해 주십시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김 군수=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차별화 된 축제라고 자부합니다.
세계적인 성주생명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합심하여 행사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5월16일부터 19일까지 성주군 성밖숲에서 개최되는 ‘2013년 성주 생명문화축제’에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오셔서 명품참외도 맛보시고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회 공동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