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6년간 귀농 1위 고수...매년 3천명 이상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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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6년간 귀농 1위 고수...매년 3천명 이상 유입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6.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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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점곡면에 조성한 귀농체험마을
의성군 점곡면에 조성한 귀농체험마을

경북도가 귀농귀촌에서 16년간 1위를 고수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는 2136가구 3036명이 귀농해 전국 귀농 1만1422가구(1만6181명)의 18.7%를 차지했다.

이로써 경북도는 통계조사가 시작된 2004년부터 16년간 1위를 고수했다.

경북도는 2013년 이후 매년 귀농인구가 3000명을 넘고 있다.

시도별 귀농 가구는 경북이 2136가구로 16년 연속 가장 많고 전남 2014가구, 경남 1315가구, 전북 131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 가운데는 의성군이 173명(전국 2위), 상주시가 171명(전국 3위)을 기록하는 등 전국 상위 5곳 중 경북이 2곳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귀농 가구의 연령대는 50대가 33.2%로 가장 많았고 60대 25.9%, 30대 이하 21.1%, 40대 13.4% 순이다.

경북의 귀촌가구는 3만9229가구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전년보다 729가구가 늘어 전국 귀촌가구가 전년대비 1만683가구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경북도는 경북이 다른 지역보다 귀농가구가 많은 이유는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고소득 작물이 발달해 농업소득이 높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3만5341명)와 선도농가(17만5000호)가 전국에서 가장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체계적 정책자금 지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관련 박람회 등에서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유치 홍보 등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97년 구제금융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귀농귀촌 가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농촌에 대한 관심을 갖는 도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귀농정착금, 농어촌진흥기금 등 귀농인 영농기반 구축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수요자 중심의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통한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로, 농촌지역 인구증가와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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