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평화쇼’
상태바
가짜 ‘평화쇼’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0.07.04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16일 북한은 개성공단에 건립한 남북공동연락 사무소를 폭파했다.

180억원의 세금을 투입해 지은 대한민국의 건물이다.

남북 특수관계를 고려하면 대한민국의 대사관이었다. 북한 최고 존엄 김정은의 32세 여동생 김여정은 광기(狂氣)어린 폭언 이후 사실상 선전포고를 실행에 옮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8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일본은 결코 우리경제의 도약을 막을 수 없다남북경협으로 평화경제를 실현하면 단숨에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0년 남()과 북() 이 체결한 투자보장 합의서남과 북이 상대방 투자자의 투자 자산을 보호한다고 명시했지만 김정은 정권은 자신들의 마음에 안든다며 대한민국 재산을 한순간에 허공으로 날렸다.

김정은·김여정은 문 대통령의 평화의 경제학까지 폭파했다.

북한은 19727.4 남북공동 성명에서 20189.19 남북군사합의까지 대화와 화해무드를 연출하다가 수틀리면 중단·파기해 엿장수 마음대로’ ‘합의를 가위질 했다.

북한의 최고존엄 김정은이 작년 10월 남북경협의 간판사업인 금강산 관광경협에 대해 너저분한 남측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현대아산은 7865억원이나 투자한 사업을 통째로 날릴 위기에 직면해 있다. 현대아산은 김정은의 생부(生父)’ 김정일 시절 금강산 지역을 50년간 임차하는 댓가로 20052월까지 942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약정하고 5억달러를 지급했다.

한국정부자산인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현대아산과 체결한 금강산 지역 50년 임차계약을 수틀리면 파기한다면 어느나라가, 어느기업이 뭘 믿고 투자할 수 있을까.

북한이 외부자금을 유치하지 못하면 빈곤탈출은 백년하청이다.

홍준표 의원(무소속)은 지난달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참 억울하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썼다. 또 그는 남북·북미회담을 위장 평화회담이라고 주장했을 때 허접한 여야정치인과 신문·방송, 심지어 허접한 개그맨까지 동원해 저를 막말꾼으로 몰아 붙였고, ‘정계퇴출청와대 청원까지 했다그 사람들은 이번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세상을 미리 본게 내 죄이다고 토로했다.

6.25 동란을 북침으로 선동하는 세력과의 우리민족끼리사상누각을 각인시키고 있다.

존볼턴(트럼프 대통령 전 안보 보좌관)VOA(미국의 소리방송)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 해결의 최종 방도는 한국주도 통일이다. 그런데 북한의 핵은 북한식 통일에 유리한 조건을 만든다고 했다.

핵무장한 북한과 평화란 북한의 핵 인질(人質)상태에서 인질범인 북한이 자의적으로 조건을 결정하는 평화다(천영우 한반도 미래 포럼 이사장)’ .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북한의 비핵과를 말하지 않는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아득히 먼 과거사로 돌리고 개성공단·금강산 관광재개·남북철도 연결하자며 대북제재 흠집내기에 몰두한다.

가짜 평화쇼의 흑심을 내다보는 깨어있는 국민이 되어야 대한민국지킬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