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재도약 기술개발 ‘예타’ 통과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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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재도약 기술개발 ‘예타’ 통과 “청신호”
  • 기동취재팀
  • 승인 2020.07.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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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 역점 추진사업 1354억원 예산 확보

이철우 지사 “경북 제조업 침체 분위기 전환 계기 되어야”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일 포항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21년부터 포항을 거점으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일 포항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21년부터 포항을 거점으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용광로가 ‘산업의 쌀 ’쇳물을 쏟아내고 있다
포항제철소 용광로가 ‘산업의 쌀 ’쇳물을 쏟아내고 있다

포스코가 반세기 만에 창업 최초로 일부 설비 조업 중단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철강 경기가 침체되고 포항 경제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제 회생의 새로운 전환점의 기회를 맞게 됐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포항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과 구조고도화를 위해 역점 추진해 온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돼 포항지역이 선정 됐기 때문이다.

지난 2일 포항을 중심으로 광양과 당진이 참여하는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한 것이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4차산업 혁명시대에 대비한 기술개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R&D 사업으로 총사업비 1,354억 원 규모이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열악 했던 포항지역의 철강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품목 전환 등을 통한 철강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적으로 연구 개발과 실증지원, 성과 확산이 다각도로 진행될 예정이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낙후되고 침체된 지역 철강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최종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가시적 성과에 이르게 되어 이 사업은 향후. 연구개발 및 산업공유자산 체계구축의 두 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적극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자체적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대기업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하고 미래산업 대응을 위해 구조고도화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수요 조사를 반영한 세부 과제가 기획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2017년부터 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인식하고, 미래형 기초소재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 주요 했다.

그것이 바로 포항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을 위한 철강 예타사업을 구체화 시킨 것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에게 기회마다 이 사업에 대해 적극 건의하고 관계 부처 실국장들에게까지 직접 전화를 걸어 도정 주요 현안 사업으로 강조하며 경상북도의 사업 추진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어 얻어낸 값진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철강예타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 급변하는 제조업 패러다임에 발맞춰 철강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한 미래경쟁력 확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포항지역의 철강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환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기업이 주관하는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자원 순환기술 확보 등이다.

사업은 크게 기술개발 및 산업공유자산 체계구축의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기술개발 부분은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분야에서, 19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부과제당 50~90억원 내외의 금액으로 5년간 총 192억원이 투입된다.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은 분말기반 맞춤형 철강소재, 고특성 철강소재, 고강도 철강소재 가공기술, 후처리 기술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미래 신산업인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금형공구강 등에 적합한 고부가고기능 철강재 수요시장을 겨냥한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로 철강 공정에서 발생되는 슬래그, 분진 등의 철강부산물 재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게다가 산업공유자산 체계구축 부분은 개발된 과제를 실증하기 위한 실증장비 구축과 기술개발의 성공률 제고와 사업화 촉진을 위한 산업간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한 성과 확산을 위해 26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철강산업을 비롯한 제조업 전반의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올해 하반기부터 바로 중소철강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상담회 개최로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를 파악하여, 지역의 우수한 연구기관과 대학, 행정기관이 최선을 다해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중소철강사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재·김병욱 지역 두 국회의원은 이번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의 예타 최종 통과를 환영한다.”정부, 지자체 그리고 철강산업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철강산업이 포항을 중심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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