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대왕신종’ 17년만의 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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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대왕신종’ 17년만의 타종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0.08.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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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조사 상태 점검
국립경주박물관 내 성덕대왕신종
국립경주박물관 내 성덕대왕신종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이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의 보존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타음 조사를 추진한다.

지난달 29일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연 1회, 가을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진동 또는 음향이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날씨 변화를 검토한 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조사는 2001년에 시작해 2003년 10월에 완료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17년 만에 종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박물관은 타종 시 진동과 음향 신호를 바탕으로 고유 주파수를 측정해 기존 데이터와 비교 분석하고 구조적 변화를 진단한다.

또 고유 주파수를 비롯해 진동음, 진동쌍 모드, 맥놀이 시간 파형과 진동 감쇠비 등을 측정해 기존 맥놀이 지도와도 비교 분석한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성덕대왕신종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향후 안정적인 보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과정에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녹음하고, 향후 음원 공개 및 실감형 종소리 공간 구성 등의 다양한 형태로 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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